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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여성 MC들 중에 윤미래와 함께 한국 여성힙합의 대들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렉시(LEXY)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1집 애송이때의 상큼했던 그녀
아직도 올드 힙합팬들은 렉시 하면 떠올리는 곡이 있다. 바로 3534 윤희중의 앨범에 수록된 듀엣곡 '슬픈 운명'이 그 곡이다. 사실 힙합뮤지션으로서의 렉시가 알려진 곡이라고 하면, 이전까지는 거의 이 곡이 유일하다시피하다. 하지만 당시 3534 윤희중의 힘합씬에서의 무게감이란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대단했고, 렉시가 그의 여자친구라는 (아직까지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소문까지 돌던 참이라 당시에는 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 들으면 스킬적인 면에서 뛰어나다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루브한 분위기와 허스키한 그녀만의 목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후 렉시는 음악활동을 계속 했다고 하지만, 큰 성과없이 어느새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만다. 3534 윤희중 1집에서 다수의 곡에 걸쳐서 상당한 수준의 랩을 선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쉽게 생각되는 시기이다. 그런 그녀가 YG패밀리의 일원으로 다시 나타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었다. 렉시의 음악을 다시 접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한 사람들도 많았고, 하필이면 'YG'냐는 사람들도 다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담으로 당시 나의 반응은 '렉시가 저렇게 생겼구나'였다. 이름과 목소리는 알았으되 얼굴은 몰랐기에...
마침내, 렉시가 공중파 무대에 등장했을때, 솔직히 나는 실망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이름있는 여자 래퍼가 댄스곡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 서운했었다. 하지만 몇번 정도 그녀의 '애송이'라는 곡을 더 접하게 되면서 그래도 댄스곡 치고는 느낌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꽤나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렉시의 여전히 허스키한 목소리 + 초 귀여움!!!!('애송이' 뮤직비디오 참조)덕택에 나는 한동안 렉시에 빠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안타깝게도 이후 렉시는 관리의 중요성을 잊은 듯 안습스러운 몸매와 가당 찮은 사바나스타일의 패션과 함께 2집 앨범(타이틀곡 : 눈물씻고 화장하고)으로 돌아왔고, 나는 바로 그녀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음악도 어정쩡하고 패션도 어정쩡하고 몸매도 어정쩡한 렉시는 20대 불타는 청년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다. 나 이외의 다른 팬들의 취향에도 맞지 않았는지 렉시의 2집은 그야말로 대 참패를 하고 만다.(뮤직비디오 참조 - 중반이후 등장하는 사바나 스타일의 섹시컨셉은 나를 아스트랄 코스모스 세상으로 날려버렸다)
렉시 3집이 발매된다고 했을 때,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1그람의 기대도 하지 않았다. 아마 그녀가 댄스음악을 들고 방송에 나왔을 때 부터 나는 다른 여자연예인과 큰 차별성을 두지 않고 그녀를 보았던것 같다. 하지만 이게 웬걸, 이번에는 힙합 느낌이 물씬 나는 클럽곡을 들고 돌아왔다.(3집 타이틀곡 '하늘위로')
오오오.
좋다, 정말 좋다.
랩도 한다.
보이시하다.
완전하게 힙합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feel만은 충분했다. 아마 많은 힙합팬들은 2집 보다도 '안 예뻐진' 그녀의 모습이라도 지금의 모습에서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초 귀엽던 1집때도 만족스러웠지만 음악적으로 충실한 모습으로 돌아온 3집의 모습에 비할바는 아니다.
솔직히 아직 렉시는 윤미래와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워낙 이 바닥에 여자 MC가 드물기 때문에 곧잘 비교되는 것일 뿐. 하지만 이번 3집 앨범에서 보여준 정도의 음악과 느낌이라면 한때 한국의 '미시엘리엇'으로 불렸던 것에 부끄럽지 않은 '힙합퍼' 렉시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렉시형!
4집때도 부탁해!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LEXY 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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